동원시스템즈, ‘무균충전음료’공장 설립...내년 6월 생산 목표

입력 2018-02-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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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포장재 회사 동원시스템즈가 미래형 고부가가치 사업인 ‘무균충전음료’ 사업에 뛰어든다.

동원시스템즈는 6일 강원도와 무균충전음료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새로운 사업의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동원그룹 박인구 부회장과 동원시스템즈 조점근 사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한규호 횡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무균충전이란 살균한 음료를 외부의 균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에서 페트병에 충전하는 방식이다. 이에 유통 중에 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중성 산도의 곡물 음료나 혼합차, 유가공 음료 등을 더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2016년 기준 우리나라의 연간 무균충전음료 생산량은 약 5억 개이며 설비를 도입한 일부 브랜드 제조사를 제외하면 주문자부착표시생산(OEM)의 경우 특정 1개사의 독점시장으로 형성돼 있다. 이에 반해 음료 시장이 발달한 일본은 전체 음료 중 무균충전음료의 비중이 33.4%로 가장 크며, 연간 생산량이 128억 개로 우리나라의 26배에 달할 정도로 큰 시장이 형성돼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약 700억 원을 투자해 강원도 횡성군 내에 3만2000평 규모의 무균충전음료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공장은 약 1년 반의 공사 기간을 거쳐 내년 6월부터 본격 생산이 가능할 예정으로 연간 1억3000만 개의 무균충전음료를 생산할 수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국내 무균충전음료 시장 성장과 발맞춰 설비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이를 통해 2025년 무균충전음료 부문에서만 연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OEM 업체로서 브랜드 제조사의 제품을 만드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제조자설계생산(ODM)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며 "특히 동원F&B 등 그룹 내 식품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음료 개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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