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국회-경제계간 상시협력채널 구축하자"

입력 2018-02-0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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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국회와 경제계의 상시협력채널 구축을 제안했다.

박회장은 5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전국 상의회장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3년차에 접어든 20대 국회가 여러 경제적 변화들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업들도 적극동참하고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회와 경제계간 주요 입법현안에 대해 상호 이해를 도모하고 향후 소통을 원활히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약 90분가량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대한상공회의소 측 참석자들이 현안에 대해 건의하고, 해당 상임위원장들이 소관 사안에 대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혁신을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새로운 제도를 통해 글로벌 경쟁을 돕는 일은 입법부에서 기업 미래의 길을 터주는 대표적 활동일 것"이라며 "성장 시대의 비약적인 발전을 뒷받침해 온 우리의 법체계들도 보다 성숙하고 자율성을 늘리는 방향으로 선진화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계의 책임과 역할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기업은 법보다 높은 수준의 규범이 작동하는 경영 프랙티스(practice·관행)를 만들고, 국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솔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박 회장은 국회과 기업의 소통 기회 확대를 위한 제안에 나섰다. 그는 "오늘 같은 자리도 정례화해 현안들에 대한 공감대를 꾸준히 넓혀 가면 좋겠다"면서 국회·경제계 간 상시협력채널 국회-경제계간 상시협력채널 구축을 제안했다.

이에 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도 "입법이 시급함에도 각 당의 입장 차이 때문에 진척이 안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연 2회 정도 정례회의를 갖고 경제 분야 입법현안을 논의해 대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와 관련해 "국회와 기업이 더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하루빨리 마련해 기업의 목소리에 보다 더 귀를 기울이고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 △네거티브 규제 전환 등 규제 틀 개선 △규제 샌드박스 도입 등 신산업 규제 개선 △서비스산업 발전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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