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연임하나

입력 2018-02-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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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선임을 논의하는 정기주주총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성립 <사진> 사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해를 넘긴 대우조선해양의 임원 인사 시기가 정 사장의 연임 여부를 전망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1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올해 이 회사는 임원 인사를 2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2월은 정 사장의 연임 여부가 드러나는 시기와 맞물린다. 3월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신임 대표가 선임되지만, 주총에 안건을 상정하기 위해서는 한달 전 신임 사장에 대한 명단이 이사회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임원 인사 시기로 보면 정 사장의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정 사장의 임기는 2015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3년간 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경영 악화 이후 2014년부터 정기 임원 인사가 해를 넘겨서 진행했다. 정 사장이 부임한 연도인 2015년에는 임기 시작 이후인 6월 정기 임원 인사가 단행됐다. 당시 임원 인사는 정 사장의 부임 이후 이뤄져 그의 의중이 반영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감안하면 2월에 진행될 임원 인사에는 이미 정 사장의 연임이 결정돼 인사에 대한 의중이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임기를 몇 개월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새 임원진을 꾸리는 것은 회사 측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담당자가 바뀌면 관련 노하우는 사라지고, 매번 같은 실수가 반복되곤 했다’며 인사 관리에 대한 신중론을 강조해 왔다.

아울러 대우조선이 자구계획안 이행을 예정대로 진행하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 등도 정 사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정 사장 이전 남상태 전 사장이 최초 3년 임기 만료 후 한 차례 연임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가 원하는 깜짝 인사가 등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는 산업은행이기 때문에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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