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 한주간 0.43%↑…재건축 부담금 충격 등으로 상승세 둔화

입력 2018-01-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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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연한 확장 가능성과 재건축 부담금 공개의 충격의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전주에 비해 둔화됐다.

27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43%의 변동률로 전주의 0.53%보다 0.1%p 둔화됐다. 서울 일반아파트 매매시장도 재건축 규제와 가격 상승 부담으로 전주보다 0.09%p 둔화된 0.36%를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79%의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지 못한 단지들이 집중된 송파(1.88%→0.54%)와 서초(0.80%→0.17%) 지역의 상승률이 둔화됐다. 반면 규제를 피한 강동(1.73%→2.20%)과 강남(0.68%→1.00%)은 희소가치가 부각돼 반사이익을 받았다.

서울 매매가는 △강동(1.31%) △강남(0.76%) △광진(0.62%) △마포(0.51%) △성동(0.51%) △송파(0.46%) △동대문(0.44%) △용산(0.42%) △서초(0.41%)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 둔촌동 둔촌주공1·2·4단지가 1500만~7500만원,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가 200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역삼동과 대치동 일대의 일반아파트 대상으로 가격이 올랐다.

분당이 상승세를 주도한 신도시는 0.2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분당(0.65%) △위례(0.45%) △광교(0.41%) △판교(0.25%) △평촌(0.06%) △중동(0.03%) △일산(0.02%) 순으로 올랐다.

0.05%가 상승한 경기•인천은 공급과잉 여파가 지속되면서 가격이 변동이 없는 지역들이 늘어나며 안정세를 이어가 △과천(2.53%) △의왕(0.11%) △광명(0.06%) △부천(0.05%) △성남(0.05%) △하남(0.05%) 등이 상승했다.

특히 한 주만에 2%가 넘는 상승을 한 과천은 26일 분양한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의 3.3㎡당 분양가가 3100만원으로 결정된 이후 인근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반면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오산(-0.26%) △평택(-0.09%) △파주(-0.05%) △남양주(-0.05%)는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6% 상승했고, 신도시는 동탄 전셋값 하락폭이 커지면서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경기•인천(-0.03%)은 15주 연속 전셋값이 하락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 초기 단지를 비롯해 재건축 가능연한 30년 도래 단지 대상으로 호가를 낮추거나 매물로 내놓는 단지들이 일부 포착되고 있다”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 단지 대상으로 매도 호가 상승이 여전히 나타나 ‘투기의 불씨’가 사그라 들지 않으면 보유세 강화가 담긴 추가 대책이 나올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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