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씨, 자회사 신한이엔씨 47억원 규모 캐나타 오일샌드 설비 수주

입력 2008-03-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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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아이씨는 6일 자회사 신한이엔씨가 캐나타 오일샌드 모바일 크러셔 프로젝트를 47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케이아이씨는 국내업체 중 신한이엔씨가 오일샌드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체이며, 국내 최초로 캐나다 오일샌드 시장에 진출하여 현지 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 받았기 때문에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한이엔씨는 캐나다에서 2003년부터 지금까지 370억원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코 모바일 크로셔(Suncor Mobile Crusher) 프로젝트는 캐나다 캘거리에 위치한 크룹캐나다(Krupp Canada)의 수주를 받은 것이며 올 4월부터 10월까지 공사할 예정이다. 크룹 캐나다는 독일 티센크룹(ThyssenKrupp)의 계열사로 광업(Mining)의 크러슁 플랜트(Crushing Plant)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선두권 회사다.

신한이엔씨 관계자는 "지금까진 모래 채굴 및 분쇄(Surface Mining & Crushing) 방식으로 오일을 생산했으나 스팀과 원심분리기를 이용하는 방식(SAGD 타입의 모듈 방식)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라며 "현재 캐나다의 오일 샌드 매장량은 베네수엘라에 이어 세계 2위이며, 미국, 네덜란드, 프랑스, 중국의 약 20여개 메이저 업체들이 우선적으로 85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 오일샌드 사업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 오일샌드 사업이 점차 규모가 커짐에 따라 이번 수주 이후 크룹캐나다 측과 추가로 약 200억원 및 100억원 규모의 설비 수주를 연이어 진행 중"이라며 "올해 캐나다 오일샌드 사업부에서만 약 300억원 이상 매출을 전망 중"이라고 덧붙였다.

케이아이씨 이상진 대표는 "오일 추출 방식의 변화에 발맞춰 고부가가치 제품 및 SAGD 관련 설비 참여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포항 신항만 쪽에 1만1000평 가량의 부지를 확보해 설비 제작용부지로 준비 중이고 금년중 캐나다 알버타주 지역에 모듈 조립공장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더욱 커지고 있는 오일샌드 시장에 동참해 현지에서 오랜 시간 노력했던 결실을 이제 보게 될 것"이라며 "합병을 진행 중인 신한이엔씨의 실적이 올해 더욱 좋아질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합병 후 회사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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