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中 민영버스 기업과 타이어 공급 MOU

입력 2018-01-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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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타이어)
(사진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중국의 민영버스기업인 점보버스그룹에 시내버스 전용타이어 PB 상품인 ‘싱다(SINGDA)’를 독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8일 점보버스그룹과 MOU를 체결해 트럭‧버스용 타이어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1994년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를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했다. 이후 2002년부터 트럭·버스용 타이어를 생산, 판매하며 중국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국타이어 측은 “이번 계약은 시내버스 전용 타이어 공급 계약이라는 것에 주목할 만 하다”면서 “비용 효율성이 강조되는 시내버스용 타이어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독자 브랜드로 독점 공급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점보버스그룹은 한국타이어와의 독점 공급 계약 전 미쉐린, 던롭과 같은 글로벌 타이어 기업과 조양, 완리 등 중국 내 주요 타이어 기업의 제품을 복수로 취급했다. 그러나 향후 그룹 내 전체 물량에 대해서 한국타이어 제품만을 독자 운영할 계획이다.

중국 내 민영버스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점보버스그룹은 1995년 설립돼 6개의 시내버스회사와 자동차부품공급관리회사,시내버스광고회사 등으로 이뤄져 있다. 총 187개 노선에 4500여대의 버스를 운행 중이며 연간 5억6000만 명의 인원을 수송하는 초대형 운수그룹이다. 또한 전기버스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 중인 광동성 지역에 본사를 두고 전기버스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중국 깅업과 MOU를 맺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타이어는 중국 최대 국영 석유화학기업인 시노펙에 이어 대규모 트럭·버스용 타이어 비즈니스 성사했다. 이는 9년째 글로벌 1위 자동차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 타이어 판매 유통망 확보, 유통 채널의 다변화, 비즈니스 모델의 다양화 등에 큰 의미가 있다.

점보버스그룹은 한국타이어와의 독점 공급 계약 체결을 계기로 향후 3년 내 광저우 지역에 기존 LNG 중심의 시내버스를 전기버스로 100% 차량 전환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전기버스 전용상품 출시 등을 통해 중국 전기버스 시장 선점 및 타이어 공급을 확대 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계약에서도 심천시내버스, 광주시내버스 등과 같이 전기버스로 100% 운영하고 있는 중국 국영 시내버스 타이어 독점 공급의 경력을 인정받아 점보버스그룹의 전기버스 전환의 파트너로 최종 선정됐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도 중국의 운수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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