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노태우 혈세 경호 중단 법안 나왔다

입력 2018-01-14 15: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당 손금주, 국가근간 흔든 자엔 경찰 경호 막는 법안 발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국가 경호를 중단하기 위한 법제화가 추진된다.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은 14일 전두환·노태우 씨를 포함해 헌정질서 파괴범죄·내란죄·반란죄 등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한 경찰의 혈세경호를 막는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의원은 “전두환·노태우 씨는 오늘 31주기를 맞는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사건을 포함, 민주화 운동에 대한 살인진압,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무자비한 시민학살 등의 주범”이라면서 “그런데도 현재 근접경호, 의경, 유지비 등으로 한 해 평균 3억 여 원의 세금이 전두환 씨 경호에 투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헌정질서 파괴, 내란죄 등으로 이미 대통령의 예우를 잃었고, 국민의 귀한 생명을 앗아간 범죄자를 경찰이 혈세경호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안전이 걱정이라면 사설경호 등 개인재산으로 경호를 진행하는 것이 맞다. 헌법수호, 국민 법 감정 등을 고려해 혈세경호는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손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경호중단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던 경찰이 ‘경찰관 직무집행법’상 ‘주요 인사 경호’를 근거로 2018년에 오히려 경호예산을 늘린 바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종합] 뉴욕증시, 폭락 하루 만에 냉정 찾아…S&P500, 1.04%↑
  • 한국 탁구 여자 단체전 4강 진출…16년 만의 메달 보인다 [파리올림픽]
  • 어색한 귀국길…안세영 "기자회견 불참 내 의사 아냐. 협회가 대기 지시" [파리올림픽]
  • 단독 '무용지물' 전락한 청년월세대출…올해 10명 중 2명도 못 받았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70,000
    • +0.83%
    • 이더리움
    • 3,593,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460,000
    • -0.9%
    • 리플
    • 734
    • -0.54%
    • 솔라나
    • 215,600
    • +6.47%
    • 에이다
    • 482
    • +1.9%
    • 이오스
    • 671
    • +1.36%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34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500
    • +0.55%
    • 체인링크
    • 14,770
    • +2.64%
    • 샌드박스
    • 358
    • +0.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