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그룹 경영리더 육성제도'를 시행한다. 이는 그룹의 핵심사업을 추진하고 신한문화를 계승·발전시킬 인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신한금융은 12일과 13일 이틀간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CEO와 경영진 및 본부장 3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그룹 경영리더 육성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지주사와 계열사에 각각 '경영리더 육성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위원회는 경영리더 육성내용을 주기적으로 이사회에 보고해 CEO와 이사회가 함께 경영리더를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지주회사에는 신한문화리더십센터도 신설해 경영리더 직급별로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계열사별로 부서장과 부부장급 직원들의 10%를 뽑아 본부장 이상 임원 후보군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존에 본부장 이상 모든 임원은 모두 계열사 CEO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조 회장은 “높은 수준의 리더는 ‘눈은 창공에, 손과 발은 현장에’있는 리더”라며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바라보며 미시와 거시를 함께 통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만의 시각으로 해석할 때 진정한 리더로 거듭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 회장은 올 한해 신한금융의 7대 전략과제로 △미래 성장전략 다각화 △글로벌 성과창출 가시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가속화 △시대에 맞는 신한 DNA 발현 △인재 포트폴리오 혁신 △원 신한(One Shinhan) 실행력 제고 △리스크 관리 패러다임 확장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