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차전지 성장 가능성 기대...목표가 27만원으로↑-NH투자증권

입력 2018-01-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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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8일 삼성SDI에 대해 올해 중대형 2차전지의 펀더멘털이 본격적으로 강화되기 시작했다며 목표주가를 25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삼성SDI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300억 원, 100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3%, 67%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고 연구원은 “소형 2차전지의 경우 스마트폰용 폴리머 전지 물량 증가 등이 실적 개선으로 연결됐을 것”이라면서 “중대형 2차전지의 경우 유럽 친환경차(xEV) 업체에 대한 견조한 공급물량,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성장에 힘입어 영업손실이 전분기 대비 축소됐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에서 삼성SDI 신성장동력인 중대형 2차전지의 펀더멘털이 본격적으로 강화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친환경차용 중대형 2차전지의 공급물량은 전년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에너지저장장치용 중대형 2차전지의 경우 수주 효과에 따른 실적 성장과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 연구원은 올해 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7조4000억 원, 4421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중대형 2차전지 생산능력 전망치를 기존 10GWh에서 12GWh로, 소형 폴리머 2차전지 공급물량 전망치를 4억3000만 원대에서 5억 원대로 상향조정했다"고 했다.

고 연구원은 “올해 친환경차 시장과 에너지저장장치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어 2차전지 섹터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여기에 어닝시즌 도래로 실적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 높아지면서 삼성SDI에 대한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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