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암호화폐 사업 속속 참여…자금조달 트렌드는 ‘ICO’

입력 2018-01-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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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7조 원을 넘어서는 등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자, 국내 상장기업들의 사업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발행 주식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유상증자 등의 방법이 아닌 독자적 형태의 코인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을 진행하는 ICO(Initial Coin Offerinㆍ해외 암호화폐 공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트랜지스터 및 유사 반도체소자 제조업체 씨티엘은 자회사 더블럭게임즈와 함께 이더리움 기반의 암호화폐 비트지코인(bitgcoin) 개발에 한창이다. 이달 중 100억 개의 코인을 발행할 예정인 씨티엘은 현재 ICO를 준비하며 홍콩 및 싱가포르 소재의 해외거래소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엘의 주가는 전일 21.67% 오른 466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1.57% 내린 377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중 28% 이상 급등하면서 기대감을 반영했다.

지난해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 한 동양네트웍스도 암호화폐 사업을 신성장 동력 카드로 꺼내들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동양네트웍스는 암호화폐거래소를 비롯해 관련 플랫폼 업체,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합병을 비롯한 다양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기업의 ICO를 위한 국내 상장사의 기술개발 참여 사례도 있다. 코스닥 상장기업 포스링크는 100% 자회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써트온을 통해 싱가포르 소재 엑스비씨테크놀로지가 발행한 암호화폐 애스톤의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주도했다. 애스톤은 다차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문서 인증 플랫폼이다. 포스링크는 애스톤이 ICO 과정에서 공모 흥행을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달 3일 상한가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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