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바이오니아, 진단키트 3종 유럽인증 진행 中…상반기 판매 계획

입력 2018-01-04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8-01-04 10:44)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바이오니아가 현재 B형간염, C형간염, HIV(에이즈) 진단키트의 유럽 인증(CE)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 상반기 안으로 순차적으로 인증 받은 후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들이 CE-IVD List A를 획득하게 되면 분자진단 기업으로 아시아 최초가 된다.

4일 회사 관계자는 “현재 B형 감염, C형 감염, HIV 진단키트가 유럽 인증 중으로 올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인증에 성공할 것”이라며 “CE인증을 바탕으로 유럽시장 및 동남아 아프리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승인을 목표로 했지만 현지 의료기관 섭외 등에 따라 조금 늦춰졌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중으로는 충분하다”며 “진단키트 3종이 CE-IVD List A를 획득하면 아시아 기업 최초가 된다”고 덧붙였다.

바이오니아는 1992년 설립된 분자진단 및 유전자 사약 전문기업이다. 바이오벤처 1호로 2005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미국과 중국에 현지 법인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진단은 크게 면역진단과 분자진단으로 구분된다. 면역진단은 임신테스트기와 비슷한 원리로 질병에 의해 생성되는 항체 등 간접인자를 검사한다. 분자진단은 DNA나 RNA 등 유전자 정보를 증폭시켜 직접 검사해 민감도가 높고 활용 범위가 넓다.

현재 분자진단 키트의 자체 개발 및 제품화에 성공한 회사는 해외 업체 2곳 가량으로, 바이오니아가 유럽에서 CE-IVD List A를 승인받게 될 경우 아시아 분자진단 기업으로는 최초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CE-IVD List A 은 유럽 통합규격 인증 중 최고 등급이다.

특히 바이오니아는 2016년 유럽 세계 최대 분자진단 업체 로슈와 비교 임상을 통해 동등성을 입증했다. 같은 해 에이즈 환자가 많은 짐바브웨와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시장에도 진출하는 한편, 동유럽 국가인 불가리아에도 C형간염 진단키트를 연구용으로 수출해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셀트리온, 신라젠, CMG제약, 팜스웰바이오 등 바이오 제약 회사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바이오니아 측은 유럽 인증 획득으로 유엔펀드와 글로벌펀드로의 공급을 꾀해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2016년 이 회사의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을 승인받은바 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은 연평균 13.8%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2016년 감염성 질환 분자진단 시장은 55억 달러(약 6조 원) 규모를 차지했다. 이중 B형간염과 C형감염, 에이즈 진단 시장은 감염성 질환 시장의 약 70%에 달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축협 법적대응 예고…박주호는 공식석상 선다
  • [날씨] "우산 챙기세요"…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소나기
  • '36주 낙태 브이로그' 논란…"임신 9개월에 중절수술 진행"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제로슈거 소주 마시는 이유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44,000
    • -1.06%
    • 이더리움
    • 4,368,000
    • +0%
    • 비트코인 캐시
    • 494,600
    • +2.3%
    • 리플
    • 648
    • +3.02%
    • 솔라나
    • 193,200
    • -3.21%
    • 에이다
    • 566
    • +2.17%
    • 이오스
    • 737
    • -1.21%
    • 트론
    • 191
    • +1.06%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800
    • +0%
    • 체인링크
    • 17,630
    • -1.45%
    • 샌드박스
    • 425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