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에 살아나는 ‘놀자株’

입력 2018-01-04 10:42 수정 2018-01-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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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악전고투했던 ‘놀자주(엔터·게임·여행 등)’들이 사드 해빙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일부 관련 기업들은 중국 현지 기업들과 업무 제휴 등이 이뤄지고 있어 중국발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웹툰기업 미스터블루는 최근 중국 웹툰 플랫폼인 ‘콰이칸’에 웹툰 ‘전기·잊혀진 전사들’을 연재한다고 밝히자,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기·잊혀진 기사들’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액토즈소프트가 공동으로 소유한 ‘미르의 전설2’의 IP(지적재산권)를 이용한 웹툰이다. ‘미르의 전설2’는 중국 이용자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약 5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미스터블루의 주가는 지난 연말 12일 장중 4085원까지 치솟은 뒤 최근 조정세를 보였지만, 중국 진출 소식에 재차 오름세를 보이면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 이에스에이 역시 중국 춘추영락연예투자유한공사(이하 영락연예)와 중국 내 한류콘서트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중국발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이번 MOU로 이에스에이는 내년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인 K-팝 콘서트에 대한 마케팅을 영락연예와 공동으로 집행하고, 콘서트 참가자 섭외 등 한국에서의 에이전시 권한도 갖게 됐다.

특수효과 기업 덱스터는 중국 우시완다테마파크에 VR(가상현실)를 이용한 특수영화 제작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 이어 최근 세 차례에 걸쳐 중국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합산하면 최근 한 달간 공시한 수주 및 계약 체결 규모는 약 172억 원에 이른다. 덱스터의 2016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 318억 원 대비 약 50%를 넘어선 수준이다. 이 때문에 덱스터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들어 이달 3일까지 30.36%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한령이 해제되면서 중국발 수주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수 있다”면서 “덱스터의 경우 다른 지역 테마파크와도 영상 공급을 논의 중에 있어 올해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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