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지배구조 개선 박차...6개 비상장사 흡수합병 결의

입력 2018-01-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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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가 6개 비상장 계열사를 흡수합병해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한다.

롯데지주, 롯데지알에스,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및 롯데아이티테크는 2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롯데상사 등 6개 비상장사 투자사업부문을 롯데지주에 통합하기로 하는 합병 및 분할합병을 결의했다.

6개 비상장사 분할합병이 완료되면 지난 10월 지주회사 출범 과정에서 발생한 신규 순환출자 및 상호출자를 모두 해소하게 된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상호출자와 순환출자는 등기일로부터 6개월 내에 모두 해소해야 한다. 롯데지주의 등기일은 지난해 10월 12일이다.

이번 추가 분할합병을 통해 롯데지주는 지주회사 체제의 안정화와 더불어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 확대와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투자기능을 롯데지주로 통합함으로써 투자역량을 강화하고 관리 효율화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롯데는 2014년 6월까지 75만 개에 달하던 순환출자로 인해 복잡하고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지속적으로 지적 받아왔다. 이후 수 차례의 지배구조 개선 노력과 지주회사 출범, 추가 흡수합병 등을 통해 순환출자 고리를 완전히 해소하게 됐다.

분할합병에 대한 승인여부는 오는 2월 27일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주주총회 승인시 분할합병 기일은 4월 1일이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주총 이후부터 3월 19일까지다.

분할합병이 완료되면 롯데지주에 편입되는 계열사는 자회사 24개와 손자회사 27개사를 포함한 총 51개가 된다.

한편 롯데지알에스, 대홍기획, 롯데상사, 한국후지필름은 보유중이던 롯데캐피탈과 롯데손해보험 주식을 호텔롯데 및 부산롯데호텔에 지난달 28일 블록딜로 매각했다.

이는 이번 분할합병 결의로 인해 롯데지주가 금융회사 주식을 보유하게 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롯데는 앞으로도 지주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구조개편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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