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현장중심 경영으로 새롭게 도약"

입력 2018-01-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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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사진>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현장경영'을 강조했다.

조양호 회장은 2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대한항공 시무식에서 "현장은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여행의 출발점이자 과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 임직원들에게 현장이란 업무가 매일 반복되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현장은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여행의 출발점이자 과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의 여행을 소중하고 가치 있게 여기지 못했기 때문에 고객들의 불만이 제기되는 것이"이라며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대하는 것과 같이 고객의 여행을 소중히 대한다면 안전과 서비스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관례처럼 해왔던 관행, 안일한 사고방식과 적당주의 등 조직의 성장을 저해하는 모든 부정적인 것들로부터 ‘떠나야’한다고 강조한 것.

이어 조 회장은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우리를 둘러싼 울타리를 걷어내고 세상을 직접 ‘만나야’ 한다"며 "변화하는 고객의 성향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고객의 입장과 눈 높이에서 늘 들여다보고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대한항공의 상품과 서비스가 고객에 성향에 적합하도록 철저히 분석하고 실행해 바꿔나가야 한다"며 "시야를 넓혀 항공업계에서 일어나는 일, 산업구조의 변화, 타 분야의 리더의 활동까지 늘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1년 후면 반백 년의 대한항공을 만나게 된다"며 "그 만남을 의미 있게 하려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과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등을 밑거름으로 전 임직원이 일치 단결해 올 한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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