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의 채권썰] 입찰공백 속 강보합..외인 눈치보며 플랫 되돌림

입력 2018-01-0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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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은 2일 강보합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연말 미국채가 강세를 보인데다 이번주 입찰공백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연말 대량 매도를 이어갔던 템플턴 추정 외국인 매도 움직임에 주목하며 관망 분위기도 이어지겠다.

일드커브 역시 스티프닝과 플래트닝 요인간 힘겨루기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스티프닝 쪽에 좀 더 무게를 둔다.

우선 템플턴은 그간 분기말 매도 분기초 매수 패턴을 이어왔다. 이같은 점에서 연초 매수세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주로 단기물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고, 3일 통안채 2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입찰에 참여할 개연성이 높다. 이 경우 일드커브는 스티프닝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18년 신년사에서 신중한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은 차기 총재 취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금리인상이 1월 수정경제전망에 대한 선제적 조치였다는 일부 금통위원의 의견도 있었기 때문이다. 단기물에 여유를 줄 만하다.

10-3년 스프레드가 33.4bp로 2016년 11월9일 26.9bp 이후 1년2개월만에 최저치다. 10-5년 금리차도 12.6bp로 지난해 10월27일 12.5bp 이후 2개월만에 가장 낮다. 기술적으로도 플래트닝 흐름이 더 이어지기엔 부담스런 구간이다.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반면 원·달러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플랫 요인이다. 최근 원·달러와 10-3년 금리차 흐름이 유사했었기 때문이다.

다만 1070원에 대한 외환당국의 지지 의지와 연말 급했던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잦아진다면 원·달러가 일시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한은이 통안채 2년물 중도환매를 실시한다. 01460-1804, 01450-1806, 01250-1808, 01330-1810 4종목으로 액면기준 2조원 이내다. 통안채 91일물 입찰도 예정돼 있다. 입찰 규모는 1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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