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국 지방공항에서도 마카오 노선을 취항할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지난 26~27 마카오에서 개최된 '한-마카오 항공회담'에서 현재 '인천-마카오'로 한정된 양국간 운항 지점을 전 지방공항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물의 경우, 즉시 항공자유화에 합의해 무제한 취항이 가능하게 됐으며, 양국간 2개 항공사만 운항이 가능하던 제한도 없어져 항공사간 경쟁도 확대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항공안전 조항 신설로 이용자의 안전을 더욱 강화했다"며 "양국 및 제3국 편명공유 조항에도 합의하여 양국 항공사간 영업협력을 확대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이어 "이번 운항지점 확대와 복수제 개정으로 항공사간 경쟁이 가능해져, 이용객의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전조항 신설 및 보다 강화된 국제선 안전운항기준 적용으로, 안전기반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카오는 지난 1999년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돼 2002년부터는 외국인의 여행제한이 완화, 2006년 방문객수가 2200만명에 이르는 등 빠른 관광산업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