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신약 후보물질 'SKI-O-703'의 임상 2a 시험 허가신청(IND)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텍사스에서 진행된 임상1상 시험 결과, 용량 의존적 노출과 모든 용량에서 독성을 보이지 않았다. 임상 2a 시험은 기존의 관절염 치료제에 잘 듣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3개 용량의 SKI-O-703을 하루 2회씩 3개월간 반복 경구 투여하면서 효능지표 및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이번 임상 시험은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김중호 연구소장은 "기존 타사의 SYK 저해 임상시험 후보물질들은 물질 자체에 의한 독성과 심각한 부작용으로 개발이 중단됐지만 SKI-O-703은 임상 1상 시험에서 사람에서의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됐다"며 "환자 대상의 임상 2a 시험에서 효능이 확인될 경우 신약으로서의 개발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오스코텍은 SKI-O-703에 관심을 보인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지속적으로 기술이전에 관련된 협상도 진행 중이다.
세계적으로 인구의 1% 정도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세계 관절염 치료제 시장규모는 매년 4%씩 성장해 내년에는 5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