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내년 거래 활성화ㆍ투자자 신뢰,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입력 2017-12-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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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RX 출입기자단 송년 오찬간담회’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7' KRX 출입기자단 송년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내년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운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7' KRX 출입기자단 송년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내년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운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코스피ㆍ코스닥ㆍ파생상품 등 시장별 발전 방안을 밝히고, 내년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운영 계획을 소개했다.

정지원 이사장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2017 KRX 출입기자단 송년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시장별 특성에 부합하는 시장 본연의 기능 강화와 거래 수수료에 편중된 사업을 다각화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정 이사장 취임 후 창업・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요건을 재정비했다. 또 투자자와 금융투자업계의 수요에 부합하는 신상품 공급 확대를 제시했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자본시장 구축을 위해 시장감시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스튜어드십 코드를 정착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역점을 둔 상황이다.

정 이사장은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이 충실히 수행될 수 있도록 코스피, 코스닥, 파생상품 등 시장별 특성에 맞는 발전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은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혁신기업의 진입요건을 정비해 모험자본시장으로서의 투자 매력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는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을 지원하는 의미라는 것이 정 이사장의 설명이다.

코스피시장은 획일화된 주문주도형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 거래 활성화와 시장 신뢰도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추구할 계획이다. 파생상품시장은 금리ㆍ외환 파생상품을 확충하는 등 기관 투자자의 위험관리 수요를 충족시키고 글로벌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을 제고하는 것이 목표다.

정 이사장은 “사업 다각화와 관련해 거래수수료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CCP 등 장외파생상품 서비스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장정보 및 인덱스 사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고, 코스닥지수 또한 10년 만에 800포인트를 터치했다”며 “이러한 희망의 싹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핵심전략이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내년 자본시장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이사장은 지난달 3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부산 출신인 정 이사장은 1986년 재무부 기획관리실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재무부·재정경제부를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감독정책과 과장,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2015년 12월부터는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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