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스튜디오, 107억 규모의 中 영화 시각특수효과 수주

입력 2017-12-19 14: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각특수효과(VFX) 및 영상콘텐츠 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중국 영화 ‘스틸타운’ 및 ‘몬스터샵’의 시각특수효과 용역을 연이어 체결했다.

덱스터는 지난 8일에 '스틸타운'의 시각특수효과 용역 체결한 데 이어 최근 '몬스터샵'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규모는 두 편을 모두 합쳐 약 107억 원에 이른다.

'스틸타운'은 로봇들의 전투를 그린 SF 블록버스터 물로, 그간 여러 대규모 블록버스터 영화를 담당했던 만큼 덱스터는 이번 프로젝트에도 메인으로 참여해 실제적인 메카닉을 구현해낼 예정이다. 영화는 '초한지: 영웅의 부활', '구층요탑' 등으로 유명한 중국의 흥행감독 '루촨(陸川)'이 제작을 맡았다.

'몬스터샵'은 전설로만 전해지던 중국 고대의 몬스터들이 현대 도시 한복판에 등장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액션 활극 영화로 총 3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대만 최고의 흥행술사로 올라선 챠이유에쉰 감독이 중국 로컬로 건너와 연출을 진행한다. 그간 여러 블록버스터 영화들에서 아시아 최고의 크리쳐 기술을 선보였던 덱스터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전설 속 몬스터를 재현하기 위해 메인 시퀀스를 포함, 약 80%의 분량을 담당하며, 이외 프리비즈와 일부 시퀀스에서 할리우드의 유명 업체들도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덱스터 관계자는 "과거 '몽키킹' 시리즈, '쿵푸요가', '서유복요편' 등 주요 영화 흥행작의 메인 VFX를 담당하여 중국 현지에서 좋은 성과를 냈고, 그 평가로 꾸준히 수주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사드 해빙기가 본격화됨에 따라 그간 미뤄져 왔던 수주 논의들이 재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덱스터는 대중국 사업으로 영화 시각특수효과 이외에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의 알파그룹은 덱스터가 투자, 제작하는 영화 '신과함께' 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완다그룹과는 현재 뉴미디어 기반의 광저우 테마파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VFX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면서, 새로운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콘텐츠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콘텐츠 원스톱 제작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덱스터의 대중국 사업은 영화 시각특수효과 이외에도 다양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24,000
    • -0.77%
    • 이더리움
    • 3,148,000
    • -4.11%
    • 비트코인 캐시
    • 424,200
    • -0.96%
    • 리플
    • 698
    • -10.97%
    • 솔라나
    • 182,100
    • -7.47%
    • 에이다
    • 454
    • -3.4%
    • 이오스
    • 617
    • -3.74%
    • 트론
    • 210
    • +1.94%
    • 스텔라루멘
    • 120
    • -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850
    • -3.76%
    • 체인링크
    • 14,090
    • -3.76%
    • 샌드박스
    • 321
    • -3.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