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휴젤에 대해 내년 톡신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약 보툴렉스의 임상 진전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64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용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7% 늘어난 449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보툴리눔 톡신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0% 늘어난 252억 원을 기록하겠다”며 “경쟁사와 달리 공격적인 가격 할인을 하지 않아 원가율이 0.9%포인트가량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마진 방어로 56%대 영업이익률 달성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4분기 톡신 수출액은 전년보다 67.3%나 늘어난 18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톡신 내수는 12.4% 줄어든 7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올 3분기와 마찬가지로 물량 증가에도 경쟁 격화로 인한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에서다.
내년 전망은 더 밝다.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1.8%, 11.9% 늘어난 1976억 원, 1143억 원으로 예상됐다. 톡신 수출액도 25% 늘어난 928억 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톡신 수출 증가와 보툴렉스 미국과 유럽 임상 3상 마무리가 예상된다”며 “톡신 내수는 경쟁사의 가격 할인으로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나, 수출은 브라질과 러시아 지역 판매 증가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말 미국과 유럽에서 보툴렉스 임상 3상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대웅제약(나보타)에 이어서 2019년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제품) 출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