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설공사 매출액 356조 '최대'…100대 기업에 38% 집중

입력 2017-1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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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종사자 157만명…1인당 평균연봉 3485만원

▲2016년 건설업조사결과(통계청)
▲2016년 건설업조사결과(통계청)

지난해 건설공사 매출액이 356조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중 38%는 상위 100대 건설기업에 몰렸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6년 기준 건설업조사 결과(기업실적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실적이 있는 건설기업체 수는 6만9508개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2.4%(1611개) 증가한 규모다.

이 기간 종합건설업체는 9766개로 1.2% 감소했다. 전문직별 공사업체는 5만9742개로 3.0% 늘었다.

건설공사 매출액은 356조600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28조1000억 원(8.6%) 증가했다. 1974년 관련 조사를 시작하고 2008년부터 외주공사비를 포함한 이래 역대 최대치다.

국내 건설매출액은 313조1000억 원으로 29조 원(10.2%) 늘었다. 해외 건설매출액은 43조4000억 원으로 1조 원(-2.3%) 감소했다.

종합건설업 매출액은 226조2000억 원, 전문직별 공사업 매출액은 130조400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9.1%, 7.7% 증가했다.

박원란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지난해 해외건설과 토목 부문이 좋지 않았는데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국내건설이 살아나면서 이 부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건설업 매출액 중 상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35조5000억 원으로 38.0%를 차지했다. 100대 기업은 종합건설업자 시공능력평가 자료 중 토건업종 순위를 기준으로 2014년부터 작성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8.6% 증가하는 동안 100대 기업은 10.3% 늘었다. 그 외 기업은 7.5% 성장률을 보였다.

100대 기업의 국내 건설매출액은 99조 원으로 국내 매출액의 31.6%를 차지했다. 해외 건설매출액은 36조5000억 원으로 해외 매출액의 84.1%를 차지했다.

100대 기업의 국내매출액 비중은 전년대비 1.0%포인트(p), 해외매출액 비중은 3.5%p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건설비용은 343조2000억 원으로 22조7000억 원(7.1%) 늘었다. 건설업부문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는 106조300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11조6000억 원(12.2%) 증가했다.

종합건설업 부가가치는 47조6000억 원으로 19.3%, 전문직별 공사업은 58조8000억 원으로 7.5% 각각 늘었다.

건설업 종사자는 15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3만9000명) 증가했다.

직종별 종사자수는 사무직 및 기타종사자 19만4000명, 기술종사자 40만1000명, 기능종사자 13만5000명 등이다. 임시 및 일용종사자는 84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 명(2.4%) 늘었다.

건설 기업체당 연평균 매출액은 51억3000만 원, 종사자 수는 23명으로 집계됐다. 종합건설업의 기업체당 평균매출액은 231억6100만 원, 종사자는 49명이었다.

전문직별 공사업의 기업체당 평균매출액은 21억8200만 원, 종사자는 18명으로 조사됐다. 건설업 종사자 1인당 평균 연간급여액은 3485만 원으로 전년대비 160만 원(4.8%) 증가했다.

종합건설업의 1인당 평균 연간급여액은 4284만 원으로 5.4% 늘었다. 전문직별 공사업의 1인당 평균 연간급여액은 3133만 원으로 4.9% 증가했다.

종사자 직종별 1인당 평균 연간급여액은 사무종사자 3856만 원, 기술종사자 4025만 원, 기능종사자 3012만 원이었다. 임시 및 일용근로자의 1일 평균 임금(일당)은 13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8000원(6.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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