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 이대 목동 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가운데 병원 측은 당초 17일 오전 사망 원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려 했지만 자체조사로 사망 원인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1분께부터 오후 10시 53분께까지 이대 목동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졌다.
이날 숨진 신생아들은 모두 태어난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사망한 사고 자체가 국내 의료계에서는 처음이고 아직 역학조사 결과 등이 나오지 않아 자체적으로 원인을 추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병원 측은 병원 내부적으로 회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국릭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등이 나온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해 발표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양천구 보건소 역학조사·국과수 부검 결과 등이 나오는 대로 추가적인 역학 조사가 필요한 사고로 판명되면 그 즉시 조치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