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삼성증권 특검 착수 예정

입력 2008-02-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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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비자금 단서 포착한듯

금융감독원이 차명계좌 수천개가 발견된 삼성증권에 대해 특별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삼성 특검팀이 협조를 요청해옴에 따라 조만간 특별검사 등에 착수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금융 당국은 그동안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우리은행과 굿모닝신한증권에 대해 검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 김용철 변호사 명의의 예금계좌를 개설해주면서 금융거래 실명확인 의무와 은행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난 우리은행에 '기관 경고' 조치를 내렸다.

금감원은 이번 삼성 특검이 끝나면 금융실명제법을 위반한 굿모닝신한증권에 대해 조치를 내릴 계획이어서 삼성증권에 대해서도 검사 결과에 따라 제재 조치가 내려질 수 것으로 보인다. 금감위와 금감원은 법 위반사실이 드러난 금융기관에 대해 주의 경고, 영업정지, 인.허가취소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한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최근 계좌 추적 과정에서 일부 삼성 전·현직 임원들 명의의 계좌에 담긴 자금이 계열사들이 조성한 비자금이라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명으로 추정되는 3800개 계좌에 담긴 돈의 흐름을 역추적하는 과정에서 일부 계좌의 주식 및 자금이 삼성물산·삼성SDI·삼성전자 등 계열사로부터 나온 자금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또 에버랜드 그림창고에 보관중인 미술품 수천 점 중 삼성문화재단에서 가져온 것은 수십점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나머지 작품들의 반입 경로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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