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가스전·화학단지 연계건설 합의

입력 2008-02-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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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 35, 36 육상광구 탐사계약 체결도

정부가 우즈베키스탄 지역의 첫 번째 패키지형 동반진출 및 우즈벡내 유망지역 탐사광구 2개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산업자원부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까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공식 방한을 계기로 2년여간 양국간에 논의된 수르길 대형 가스전(LNG 환산시 우리나라 약 3.7년치 소비량) 개발과 석유화학 건설사업을 연계한 패키지형 동반진출사업 추진 합의 및 신규유망 탐사광구 2개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25일 밝혔다.

양국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한국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는 수르길 가스전-가스화학단지 건설 연계사업의 합작투자회사 설립 협정서와 대우인터내셔널의 35, 36 육상광구 탐사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신정부의 대우즈베키스탄 에너지·자원 협력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날 까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김영주 산업자원부장관 참석하에 한국가스공사 등의 한국컨소시엄과 Uzbekneftegaz(우즈벡 국영석유사)간 합작투자회사 설립 협정서가 체결됐다.

이 사업은 2006.3월 까리모프 대통령 방한시, 가스공사-Uzbekneftegaz사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대표적인 한-우즈벡 에너지·자원분야 협력사업이다.

약 9600만톤(LNG 환산시)의 매장량이 확인된 수르길 가스전의 개발·생산 및 가스화학플랜트 건설·운영을 통합한 사업으로 투자비는 총 18억달러규모로 예상된다.

한-우즈벡 합작투자회사는 한국컨소시엄사의 이사회 의결을 거쳐 우즈벡 현지에 설립되며, 한국컨소시엄과 Uzbekneftegaz사간 지분은 각 50%씩이다.

2012년 가스화학플랜트의 상업운영시 천연가스 연간 약 28억입방미터(LNG 환산시 200만톤)와 HDPE 연간 36만톤, PP 연간 8만톤을 생산하며, 생산된 제품은 우즈벡 국내 및 서유럽, CIS지역, 중국 등으로 판매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자원개발사업과 석유화학 인프라 건설을 연계해 참여함으로써 중앙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형 동반진출 프로젝트’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에따라 가스공사는 미얀마, 동티모르 등에 이어 우즈벡을 거점으로 한 중앙아시아 에너지`자원개발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롯데대산유화를 비롯한 한국컨소시엄 기업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한국기업의 상·하류 부문의 뛰어난 기술력과 노하우를 중앙아시아에서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아지모프(Azimov)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겸 재무부 장관과 고정식 산자부 에너지자원정책본부장 참석하에 대우인터내셔널과 Uzbekneftegaz(우즈벡 국영석유사)간 우즈벡 35, 36 육상광구 탐사계약이 체결됐다.

이 육상광구는 최근 러시아의 가즈프롬 및 중국 CNOOC 등의 탐사활동이 매우 활발히 진행 중인 우스트리히트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번 탐사계약을 통해 대우인터내셔널은 동 2개 광구의 지분 100%를 확보했으며, 광구 운영권자로 향후 5년간 탐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탐사계약 체결은 우즈벡 유전개발사업에 민간기업이 단독으로 진출한 첫 번째 사업으로 우즈벡도 유전개발분야에서 민간기업의 활동이 활발한 카자흐스탄과 같이 향후 민간기업차원의 적극적인 진출이 기대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로써 아제르바이잔 이남광구 참여에 이어 중앙아시아 지역 에너지·자원 개발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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