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2일 동화홀딩스에 대해 급성장하는 MDF(Medium Density Fiberboard)수요의 최대 수혜기업이라고 소개했다.
MDF는 원목 및 폐목재에서 펄프화된 섬유질(Fiber)을 추출해 접착제(수지)와 혼합한 후 고온 고압으로 압착해 성형한 목질 상판재를 말한다.
또한 목재와 합판의 대체재로써 가격이 저렴하고 두께 및 규격이 합판에 비해 제한이 없기 때문에 가공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주요 용도는 일반 가구와 건축용 내장재,
선박 자동차 내장재와 강화 마루 중간재로 사용된다.
대우증권 정근해 애널리스트는 "동화홀딩스는 1948년에 창업해 오직 목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온 국내 제1의 목재 회사"라며 "초기 노동 집약적인 해외 원목 수입과 대규모 제재 공장에서 사세를 확장해 기술 집약적 고부가가치 파티클보드와 MDF 전문 기업으로 진화하면서 국내 목재 산업의 선두 기업으로 발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동화홀딩스의 투자포인트로 정 애널리스트는 ▲급성장하는 MDF수요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 ▲아시아 1위, 세계 5위의 생산 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리소싱을 통한 해외시장확대가 가능하다는 점 ▲ 인천 경제 자유지구의 핵심 지역에 위치한 부동산 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꼽았다.
이중 MDF수요에 대해 그는 "가격이 상승하는 목재 합판의 대체재로서 가격이 저렴하고 가공이 용이한 장점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따라서 국제 가격도 전고점까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동화홀딩스는 지난해 파업으로 인한 조업 중단과 인수 공장의 초기 운영 비용에 따른 홍콩 해외 법인의 적자로 인해서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올해는 상승하는 MDF가격과 해외 공장의 정상 가동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