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찾은 조국 수석, 교황 낙태 발언 왜곡 실수 사과

입력 2017-11-29 18: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이리쉬 타임즈’ 기사 압축하는 과정에서 실수

▲청와대 조국(오른쪽) 민정수석이 2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천주교 수원교구를 찾아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를 예방를 예방한 뒤 이 주교와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 조국(오른쪽) 민정수석이 2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천주교 수원교구를 찾아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를 예방를 예방한 뒤 이 주교와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천주교 수원교구를 찾아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를 예방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번 방문은 조 수석이 낙태죄 폐지 청원에 대한 청와대 견해를 밝히는 과정에서 프란체스토 교황의 낙태 발언을 왜곡했다는 주교회의의 반발이 있자 논란을 진화하고자 이뤄진 것이다.

조 수석과 동행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이 주교를 비롯해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총무 이동익 신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지영현 신부를 조국 민정수석과 함께 면담했다”며 “생명 존중이라는 천주교회의 입장을 겸허하게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청와대의 청원 답변 내용 중 교황님의 말씀은 ‘아이리쉬 타임즈’ 기사를 압축하는 과정에 실수가 있었음을 말씀드렸다”며 “오늘 면담은 상호 유익한 대화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면담은 청와대가 여론몰이를 할 수 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어 청와대는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천주교계의 반발 내용을 보고받고 오해하지 않도록 잘 설명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오해를 풀고자 발언 당사자인 조 수석과 청와대 내 천주교 신자 모임인 ‘청가회’ 회장을 맡은 박 대변인이 함께 천주교를 방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43,000
    • -0.13%
    • 이더리움
    • 3,254,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433,000
    • -1.34%
    • 리플
    • 715
    • -0.42%
    • 솔라나
    • 192,400
    • -0.72%
    • 에이다
    • 473
    • -1.46%
    • 이오스
    • 640
    • -0.47%
    • 트론
    • 208
    • -2.35%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0.24%
    • 체인링크
    • 15,250
    • +0.66%
    • 샌드박스
    • 339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