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괴한 난입 소식에… 장시호 이어 고영태도 증인 불출석

입력 2017-11-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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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고영태(41) 씨가 신변 위협을 이유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정형식 부장판사) 심리로 29일 열린 이 부회장에 대한 9차 공판은 고 씨가 출석하지 않아 20여분 만에 마무리됐다.

고 씨는 이날 갑작스럽게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지난 25일 정유라(21) 씨 자택에 금품을 노린 괴한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신변 위협을 느낀다는게 이유다.

특검 측은 "어제만 해도 고 씨가 나오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표시했는데, 노모와 가족들의 만류 때문에 도저히 못나오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장시호(38) 씨 역시 "초등학생인 아들과 단 둘이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라 신변의 위협이 부담돼 출석이 어렵다"며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또 "본인 선고를 앞두고 출석하면 언론에 노출되고 부정적인 보도가 있을 수 있다"며 "이후에 기일을 잡아주면 반드시 출석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3일 고 씨를 다시 불러 증인신문하기로 했다. 장 씨 역시 같은달 11일에 불러 한국동계스포츠센터 지원과정에 대해 물어볼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는 안봉근(51) 전 행정관이 이 부회장과 대통령의 독대를 추가로 더 인정한 사실이 공개됐다.

특검이 청와대 안가에서 독대가 이뤄졌다고 확인한 날은 2014년 9월 12일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서 두 사람이 만난 날보다 3일 앞선 시점이다.

특검 관계자는 "12일 독대는 그동안 파악이 필요했던 것인데, 조사가 안 됐다"며 "최근 검찰 공소유지팀이 조사해서 우리한테 인계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안 전 행정관을 다음 달 18일 오전에 불러 이 내용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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