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불법사찰·블랙리스트 기획' 최윤수 전 국정원 차장 26일 소환

입력 2017-11-24 16: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불법 사찰에 개입한 혐의 등을 받는 최윤수(50) 전 국정원 2차장을 소환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이달 26일 오전 10시 최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차장은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 직속 상관으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등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사찰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게 비선 보고한 혐의를 받는다. 추 전 국장이 불법 사찰 내용을 민정수석실에 보고하기 전에 최 전 차장에게도 알렸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미 22일 우 전 수석에게 비선 보고한 혐의 등으로 추 전 국장을 구속 기소하면서 우 전 수석과 차 전 차장을 '공범'으로 적었다.

최 전 차장은 대검 선임연구관과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거쳐 부산고검 차장검사를 지냈다. 우 전 수석과는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다.

최 전 차장은 또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를 기획·운영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우 전 수석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7월 강남역 땅 거래 의혹 이후 네 번째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검찰은 조사를 끝낸 후 우 전 수석과 최 전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3억 상금 거머쥔 우승자는 권성준…“10년의 세월 틀리지 않아”
  • “하루·이틀·삼일·사흘”…요즘 세대, 정말 이렇게 말한다고요? [이슈크래커]
  • "배춧값 잡혔다면서요…"…올해 김장 '가을 배추'에 달렸다
  • 파티, 베이비 오일, 그리고 저스틴 비버…미국 뒤덮은 '밈'의 실체 [이슈크래커]
  • “더 오르기 전에 사자”…집값 상승 둔화에도 수도권 30대 이하 첫 집 매수 ‘여전’
  • ‘서울교육감’ 선거 일주일 앞으로...“기초학력 보장부터 돌봄 관련 공약도”
  • 이마트, 신고배ㆍ어묵탕ㆍ오징어 등 ‘가격역주행’ 시작
  • 대통령실 "尹, 명태균과 두 번 만나...친분 없고, 조언 들을 이유 없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45,000
    • -0.33%
    • 이더리움
    • 3,306,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443,600
    • +0.41%
    • 리플
    • 720
    • +0.14%
    • 솔라나
    • 194,500
    • -0.41%
    • 에이다
    • 468
    • -2.5%
    • 이오스
    • 639
    • -0.47%
    • 트론
    • 217
    • +2.84%
    • 스텔라루멘
    • 122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0.89%
    • 체인링크
    • 14,740
    • -2.83%
    • 샌드박스
    • 341
    • -1.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