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94억달러로 지난해 말(212억5000만달러)에 비해 18억5000만달러 감소했다고 19일 한국은행이 밝혔다.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200억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만이다.
한은은 "수출대금 입금에도 불구하고 원유대금 결제 등 수입대금 인출규모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 예금이 155억5000만달러로 15억8000만달러 줄었고, 엔화 예금이 20억3000만달러로 3억4000만달러 감소했으나, 유로화 예금은 14억7000만달러로 4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통화별 비중은 미 달러화 예금과 엔화예금 비중이 각각 80.2% 및 10.5%로 전월말대비 0.4%p, 0.7%p 하락한 반면 유로화예금 비중은 7.6%로 전월말대비 0.9%p 상승했다.
보유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16억5000만달러 감소한 164억4000만달러, 개인예금이 2억달러 줄어든 29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