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시장 3월 결산법인, 2007년 3분기 사업 잘했네

입력 2008-0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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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의 3월 결산법인들이 2007년 사업연도 3분기 실적이 크게 증가해 양호한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18일 코스피시장의 52사, 코스닥시장 17사를 대상으로 3분기 실적을 전년 동기간 비교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KRX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은 전년 동기(2006사업연도 3분기)에 비해 매출액, 순이익 모두 대폭 증가해 매출액은 44조84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16%, 순이익은 3조6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7.35% 증가했다.

순이익 증가는 비중이 큰 금융업의 수익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3월 결산법인 중 금융업 비중은 매출액의 95.60%, 순이익의 94.50%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20사, 보험 11사, 종금 등 기타금융 3사가 포함된 금융업 34개사의 매출액은 42조866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35%, 순이익은 2조903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1.01% 늘었다.

증권업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65.74%, 64.04% 증가해 증권업이 금융업 전체 순이익의 약 64.39% 차지했다.

이는 일평균거래대금(2006년 4~12월 4조6208억원→2007년 동기간 8조4740억원)의 대폭 증가(83.39%↑)에 따른 브로커리지 부문의 호황, 주식형 펀드판매 호조(2006년 3분기말 잔액 25.1조원→2007년 3분기말 잔액 61.2조원)에 따른 펀드판매수수료 수입 증가, 신용거래 급증에 따른 금융수익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업은 자동차보험료 인상효과의 지속, 저축성 고금리상품의 만기도래로 장기보험의 수익성 개선, 장기보험계약 유지율의 상승 및 이에 파생된 운용자산 증가로 인한 투자이익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4.98% , 순이익은 303.37% 대폭 증가했다.

종금 등 3개사가 포함된 기타 금융업은 자금조달 코스트 인하 및 예대마진 개선 등으로 순이익 소폭 증가해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5.45%, 8.41% 늘었다.

제약업종 18개사가 모인 제조업은 매출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순이익은 대폭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973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86%, 순이익은 165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9.64% 늘었다. 이는 수익성이 높은 신약 매출기여도 증가,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수출 및 원가 절감을 통한 매출원가율 하락, 상장제약회사들의 원외처방시장 점유율 확대 등에 기인한 제약업의 순이익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액 증가율 상위법인 중 상위 9개사 모두 증권사가 차지했으며 한국콜마가 10위에 올랐다. 순이익 증가율 상위법인은 이화산업, 현대해상화재보험이 1000% 이상 올라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전체적으로 매출액은 1조9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56%, 영업이익,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55%, 36.51%, 27.35% 증가했다.

KRX 관계자는 "증권업의 실적호조에 기인해 금융업 매출액은 55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3.85%, 순이익은 11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96% 증가했다"며 "비금융업(제조/IT업) 매출액은 54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21%, 순이익은 2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88%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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