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처 찾지 못한 자금 MMF로 몰려

입력 2008-02-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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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2조9000억원 몰려

글로벌 증시의 침체 우려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부동자금들이 투자대기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로 대거 몰리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MMF의 설정잔액은 전일대비 1조7501억원이 들어와 57조1415억원을 기록했다.

그 전날에도 1조1902억원이 늘었다. 이틀간 설정잔액이 2조9천403억원 급증한 것이다.

전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날 17,19%에서 17.58%로 늘어났다.

MMF는 'Money Market Funds'의 약자로 투자신탁회사가 고객들의 자금을 모아 펀드를 구성한 다음 금리가 높은 만기 1년 미만의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콜 등 주로 단기금융상품에 집중 투자해 얻은 수익을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만기 30일 이내의 초단기금융상품을 말한다.

또한 은행의 보통예금처럼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으로 하루만 돈을 예치해 놔도 펀드운용 실적에 따라 이익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단기자금을 운용하는 데 적합한 상품이다.

한편 주식형펀드로도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3일 기준 재투자분을 제외하고 전일대비 595억원 증가해 74조2687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자금 유입세는 지난달 15일 이후 18거래일 지속되고 있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4 C-A' 136억원 증가했으며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 2(CLASS-A)' 65억원, '한국네비게이터주식1classA' 55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2ClassA' 33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같은 기간 379억원 증가해 이틀연속 순증가를 보이고 있다.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로 5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C-A)' 31억원,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주식G 1' 30억원, '미래에셋BRICs업종대표주식형자 1C-A' 29억원 증가를 보였다.

굿모닝신한증권 이병훈 펀드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들은 주가 급등락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보이고 있다"며 "펀드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국내 주식형펀드는 대형성장주펀드 위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으며, 해외 주식형펀드는 브릭스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특정펀드로 대규모 자금 유입은 없는 실정"이며 "투자 대기자금인 MMF로 2일 연속 1조원 이상씩 유입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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