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수탄성치 2.42… 10년來 최고

입력 2017-11-13 10:55 수정 2017-11-13 14: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세수탄성치가 최근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세수입이 전년 대비 24조 원 넘게 급증했기 때문이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2018년 예산안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수입은 242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지난해 경상성장률은 4.7%로, 이를 반영한 세수탄성치는 2.42로 나타났다.

세수탄성치는 세수증가율을 경상성장률(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경제성장률)로 나눈 수치다. 세수탄성치가 1이면 경제가 성장한 만큼 세수가 늘었다는 말이고, 1보다 높으면 경제가 성장하는 이상으로 세수가 더 걷혔다는 뜻이다. 누진세율 구조에서는 세수탄성치가 1을 상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세수탄성치는 2007년 2.12에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찾아온 2008년 0.62로 급락했다. 2009년에는 마이너스(-0.39)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010년 0.81, 2011년 1.55, 2012년 1.65까지 올라갔다. 2013년에는 다시 마이너스(-0.14)로 떨어졌다가 2014년 0.45로 높아졌다. 이후 세수 호황으로 2015년 1.15를 찍은 후 지난해 2.42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세수입은 전년 대비 24조7000억 원,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안 대비 9조7000억 원 더 걷힌 바 있다.

이 같은 세수 호황은 올해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1∼9월 누계 국세수입은 207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조 원 증가했다.

목표 세수 대비 국세수입 진도율은 82.5%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올라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국세수입을 2017년도 추가경정예산보다 9조3000억 원 많은 260조4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2018년도 세입예산안은 268조2000억 원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인 251조1000억 원 대비 6.8% 증가한 금액이다.

기재위는 보고서에서 “2018년에도 견조한 세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회예산정책처는 2018년도 국세수입을 2018년도 예산안 268조2000억 원보다 3조9000억 원 높은 272조1000억 원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04,000
    • +0.42%
    • 이더리움
    • 4,246,000
    • -1%
    • 비트코인 캐시
    • 464,500
    • -0.28%
    • 리플
    • 617
    • -0.16%
    • 솔라나
    • 195,700
    • +0.1%
    • 에이다
    • 515
    • +1.78%
    • 이오스
    • 729
    • +4.14%
    • 트론
    • 184
    • +0.55%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100
    • +0.39%
    • 체인링크
    • 17,970
    • +0.79%
    • 샌드박스
    • 422
    • +3.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