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자영업자 60%, 창업 2년 내 문 닫아

입력 2017-11-12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용정보원 청년패널조사 연구…4년 이상은 21.8%에 불과

(자료=한국고용정보원)
(자료=한국고용정보원)

청년 자영업자 10명 중 6명은 창업한 지 2년 안에 폐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하는 고용이슈 9월호에 실린 '늘어나고 있는 청년 자영업자'에 따르면 청년들의 자영업 지속기간은 평균 31개월로 집계됐다.

자영업 지속기간은 1년 미만이 30.1%, 1년 이상∼2년 미만은 25.2%로 창업 후 2년도 안 돼 문을 닫는 경우가 55.3%였다. 2년 이상∼4년 미만은 22.9%, 4년 이상은 21.8%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청년패널조사를 기반으로 청년 자영업자들의 특성을 분석했다. 청년패널조사는 2007년 당시 만15∼29세인 1만 명을 표본으로 추출해 사회경제 활동 등을 매년 추적한 것이다.

이번 연구의 대상인 청년 자영업자는 2015년 기준 만23∼37세 중에서 혼자 또는 무급 가족종사자와 함께 사업체를 운영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는 사람이다. 대상자는 남성 281명·여성 274명으로 총 555명이다.

청년 자영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226만7000원이었다. 남성은 253만5000원, 여성은 199만8000원으로 성별 소득 격차는 60만 원 가까이 됐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음식업(40.6%)이 가장 많았다. 직업별로는 영업판매직(35.1%), 서비스 관련직(18.2%) 순이었다.

학력별 분포는 대졸 이상이 36.9%였으며, 고졸 이하 36.0%, 전문대졸 27.1%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고졸 이하가 42.3%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대졸 이상이 42.7%로 조사됐다.

황광훈 책임연구원은 "청년 자영업자는 초기 시장 정착이 중요하기 때문에 노동시장 이탈 및 퇴출 가능성이 큰 저소득 수입자를 중심으로 자금 지원 확대와 더불어 심층적인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5: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942,000
    • +3.57%
    • 이더리움
    • 3,178,000
    • +2.15%
    • 비트코인 캐시
    • 435,400
    • +4.92%
    • 리플
    • 728
    • +1.82%
    • 솔라나
    • 181,500
    • +4.43%
    • 에이다
    • 462
    • +0%
    • 이오스
    • 666
    • +1.99%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50
    • +4.85%
    • 체인링크
    • 14,120
    • +0.57%
    • 샌드박스
    • 342
    • +3.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