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만원짜리 아이폰X, 부품 원가 41만원

입력 2017-11-0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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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폰X(텐)을 소개하고 있다. 쿠퍼티노/최고경영자)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폰X(텐)을 소개하고 있다. 쿠퍼티노/최고경영자)
140만원짜리 애플 ‘아이폰X’의 부품 원가가 약 41만원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아이폰X(64GB)의 부품 원가가 370.25달러(약 41만3000원)로 추전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출고가 기준 64GB 모델은 999달러(약 111만4000원), 256GB 모델은 1149달러(약 128만2000원)다. 64GB 모델의 마케팅비, 물류비 등을 고려하지 않은 마진율은 62.9%다.

앤드류 라스웨일러 IHS마킷 원가분석서비스부문 선임 이사는 “아이폰X은 역대 아이폰 중 가장 비싸다”며 “아이폰에 필적할 만한 다른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가격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폰X이 디자인 면에서 혁신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기본 구조는 아이폰8+와 비슷하며, 두 모델의 기본적인 플랫폼은 같은 부품들로 구성돼 있다”면서 “다만 아이폰X의 경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3D 센싱 기능으로 인해 가격이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품 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디스플레이다. IHS마킷은 커버 유리, AMOLED 패널과 포스 터치 센서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모듈 비용을 110달러(약 12만3000원)로 추정했다. 또 트루뎁스 센싱 부분의 부품 원가는 16.70달러(약 1만9000원)로 책정했다.

웨인 램 IHS마킷 모바일기기·네트워크부문 수석연구원은 “애플은 보통 소비자들이 디스플레이 크기와 저장용량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책정해왔다”며 “아이폰X의 경우 더 고급화된 것임을 알 수 있는 가격대를 제시해 최고급 스마트폰을 목표로 하는 야심 찬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IHS마킷은 삼성전자 갤럭시S8(64GB)의 부품 원가가 302달러(약 33만7000원)이고, 소매가격이 720달러(약 80만3000원)라는 점을 들면서 갤럭시S8의 마진율이 58.0%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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