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국고채 장기물 발행 확대”

입력 2017-11-08 13:30 수정 2017-11-08 16: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고채 장기물 발행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부총리는 8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회 KTB(Korea Treasury Bonds)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개회사에서 국채시장 정책방향에 대해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중장기 재정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장기물 발행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딜러(Primary Dealer)들이 국고채 인수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평가제도를 ‘인수 실적’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며 “시장조성 및 거래의무는 합리화해 전문딜러의 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2009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국고채 발행규모가 34조 원, 무려 65% 증가했다"면서 "당시 다른 국가들은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채권시장의 명맥을 이어갔지만, 우리는 시장 참가자들의 적극적 협력으로 단 한 차례의 예외 없이 국고채 발행물량이 전액 소화됐다”고 회상했다.

또 “2012년에는 기재부 차관으로 재직하면서 30년 만기 국고채를 처음 발행했다”며 “정부는 초장기 국채의 성공적인 발행을 통해 우리 경제와 재정에 대한 시장과 투자자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장참여자들에게도 장기물 투자수요 충당과 더불어 국채시장과 연계된 자본시장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소개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 국채시장은 민간과 정부 모두에 도움이 되는 상생의 공간이었다고 자평한다”면서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글로벌 금리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2008~2009년 국채시장에서 보여준 정부와 시장참여자 간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필요한 시기”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051,000
    • -0.25%
    • 이더리움
    • 3,110,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24,700
    • -0.12%
    • 리플
    • 788
    • +2.34%
    • 솔라나
    • 178,400
    • +0.79%
    • 에이다
    • 450
    • -0.44%
    • 이오스
    • 639
    • -1.39%
    • 트론
    • 202
    • +0.5%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0.56%
    • 체인링크
    • 14,300
    • -1.11%
    • 샌드박스
    • 331
    • -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