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현 LG전자 사장 “美 ITC 결정 따라 다른 제품도 영향 받을 수 있을 것”

입력 2017-11-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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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이어 청소기, 반도체 등 미국 보호무역주의 희생양 거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이 6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이 6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제공=LG전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산업계가 긴장한 가운데 LG전자도 11월 중순 발표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달 19일 ITC에서 공청회를 열었는데, 그 자리는 각 업체별 서로의 입장을 개진하는 쪽이어서 월풀이 주장한 30~40%의 관세가 그대로 받아들여질 것인지는 모르는 상황”이라며 “LG전자도 충분히 입장을 개진했고 11월 중순 이후 보고서 초안이 나오는데, 그 쯤 돼야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지 방향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정부와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가전업계는 ITC에서 개최된 대형 가정용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구제 조치 공청회에서 미국 측의 과도한 수입규제 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ITC는 오는 21일 구제조치 방법 및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달 4일까지 피해판정, 구제조치권고 등을 담은 보고서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제출한다. 60일 이내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이 나온다면 세이프가드가 발동된다.

세탁기를 시작으로 미국의 통상압박이 시작된 가운데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희생양으로 청소기, 반도체도 거론되고 있다. 최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발행한 ‘미국 가전산업 현황 및 이슈’ 보고서는 한국 세탁기에 대해 세이프가드 청원을 낸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한국산 청소기 제품에 대한 무역장벽 가능성을 제기했다.

송 사장은 “청소기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회사에 전달되는 것은 없지만 다른 제품이 문제 없을 지에 대해서는 세탁기의 결론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본다”며 “청소기,냉장고 등 미국 업체의 주장이기 때문에 예단할 수는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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