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금융시장 악재 불구 개별종목 강세로 상승

입력 2008-02-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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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은행권의 추가 상각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별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240.01로 전일보다 0.48%(57.88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0.66%(15.21포인트) 오른 2320.0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59%(7.84포인트) 상승한 1339.13,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55.16으로 1.55%(5.42포인트) 뛰었다.

이날 미국증시는 AIG가 금융자산의 가치를 과대계상했다는 발표 후 은행들이 더 많은 상각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유가 랠리와 함께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또한 MS(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446억달러의 인수제안을 받은 야후는 MS의 제시액이 너무 낮다는 이유로 거부의사를 표명, 주가가 3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하는 등 기술주 강세를 이끌어냈다.

국제유가가 사흘째 상승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이 두각을 나타내 종목별로는 엑손모밀, 코노코필립스가 에너지 관련주의 3일 연속 상승세를 주도했고, 다우산업평균에 편입된 BOA(뱅크오브아메리카)와 쉐브론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AIG는 회계사가 Credit-default 스왑의 회계처리와 관련해 약점을 발견했다는 발표 후 1987년 이후 최대 낙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로 사흘째 오르며 1개월래 최고치로 뛰기도 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82달러 오른 배럴당 93.59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금융시장의 더욱 심각한 악화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는 G7이 글로벌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추가적인 금리 인하와 세금감면을 단행할 것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도쿄에 모인 각국의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미국 주택경기 침체와 신용경색을 포함해 "경기 하강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각국이 개별적 또는 집합적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단언했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미국의 신용시장 붕괴가 세계 다른 곳으로 확산되고 있음은 각국의 더 큰 대화와 협조가 필요해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의 디커플링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발언했다. 아울러 각국의 대표들은 금리 인하를 비롯해 소비촉진을 위한 감세정책 시행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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