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이영학 계부, 숨진 채 발견…‘며느리 성폭행’ 아니라더니 진실은 어디에?

입력 2017-10-26 11: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며느리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계부 A(60) 씨가 25일 강원도 영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영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께 강원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 A 씨의 집 비닐하우스에서 그가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그의 아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검시 과정에서 숨진 A 씨의 상의 안주머니에 있던 메모지 형태의 유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A 씨의 유서에는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형사분들에게 부탁하는데 누명을 벗겨 달라. 지금까지 도와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형님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A 씨는 이영학의 아내이자 자신의 며느리인 최 모(32) 씨를 2009년 3월부터 올해 9월 초까지 8년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최 씨는 지난달 1일 영월경찰서에 A 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발했고, 고소장을 제출한 지 닷새 만인 지난달 5일 추가 피해 사실을 신고한 뒤 그다음 날 자신의 집 5층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경찰은 최 씨가 사망하기 전 DNA 증거 등을 토대로 A 씨를 두 차례 소환 조사한 바 있다. A 씨가 사망한 날은 3차 소환 조사가 예정돼 있었다.

고소인에 이어 피고소인마저 사망하면서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네이버 아이디 ‘feel***’는 “이영학 계부 사망 사건은 계부의 재산을 노린 이영학의 계획된 범죄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아내를 이용해 성폭행 사건을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다”라며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네이버 아이디 ‘jang****’는 “이영학의 아내와 계부가 모두 사망하면서 진짜 희대의 미스터리로 남을 사건이 됐다. 계부를 조사해야 이영학 아내의 자살과 경찰 고소 사건 등을 해석하고 유추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미궁에 빠진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0: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14,000
    • +3.44%
    • 이더리움
    • 3,189,000
    • +1.88%
    • 비트코인 캐시
    • 436,000
    • +4.56%
    • 리플
    • 727
    • +1.25%
    • 솔라나
    • 181,600
    • +2.71%
    • 에이다
    • 463
    • -1.28%
    • 이오스
    • 666
    • +1.68%
    • 트론
    • 209
    • +0%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3.72%
    • 체인링크
    • 14,210
    • +0.71%
    • 샌드박스
    • 343
    • +2.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