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ㆍ고용부,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화재 조사 본격화

입력 2017-10-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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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지난 24일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원인과 책임자 규명 등을 위한 조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당시 화재로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안전의료수사팀은 부상자 가운데 비교적 부상 정도가 덜한 5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작업절차 준수 여부와 근로자 안전 교육, 작업장 안전관리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화재 당시 롯데케미칼 8명과 전기부품 공급업체 2명 등 총 10명의 근로자가 모여 있었던 이유 등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있다.이들은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배전시설 주변에 있다가 중경상을 입었다.

이밖에도 경찰은 부상자 조사가 마무리되면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변압기 등 설비에 대한 분석이 이뤄져야 해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고용노동부 울산지청도 이날부터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근로자와 부상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다.

고용부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근로자들이 지켜야 할 사항을 제대로 준수하고 작업장에 들어갔는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전날 화재가 발생한 전기실 보수작업과 제품 생산 공정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고용부는 다음 주에는 안전진단 명령을 할 예정이다.

경찰과 고용부는 회사 측의 과실이나 안전관리 부실이 확인될 경우 업무상과실치상이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책임자를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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