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공유 인프라' 활용…2차 협력사와 '또 같이' 성장한다

입력 2017-10-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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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광장동 SK아카디아에서 열린 'SK 동반성장 CEO세미나'에서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왼쪽에서 4번째)과 2차 협력사 CEO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25일 서울 광장동 SK아카디아에서 열린 'SK 동반성장 CEO세미나'에서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왼쪽에서 4번째)과 2차 협력사 CEO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SK그룹이 2차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처음으로 실시했다. SK가 보유한 유무형의 자산을 활용해 협력업체와 ‘또 같이’ 성장하자는 최태원 SK 회장의 ‘공유 인프라’ 개념이 실체화 된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공유 인프라는 SK그룹이 보유한 유·무형의 기업 자산을 협력업체나 벤처기업, 사회적 기업 등과 나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가리킨다.

SK는 25일 서울 광장동 SK아카디아 연수원에서 최광철 SK 사회공헌위원장과 관계사 동반성장 담당 임직원, 2차 협력사 CEO 61명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협력사 대상 동반성장 CEO세미나’를 개최했다.

동반성장 CEO 세미나는 지난 2007년부터 1차 협력사 CEO를 대상으로 경영전략, 재무, 마케팅 등 기업 경영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교육하고 SK의 경영기법을 공유하는 행사로, 처음으로 2차 협력사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이번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이 촉발한 경제와 산업, 사회 분야 변화상과 기업의 생존전략을 모색하는 강연과 토론 등으로 4시간 가량 진행됐다. 또 SK의 협력사가 이용할 수 있는 SK의 다양한 상생지원 인프라를 소개하고 협력사의 애로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위원장은 “SK는 유 무형의 그룹 자산을 활용,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함께 키워 나갈 ‘공유 인프라’의 구체적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SK의 경영 및 교육 인프라를 협력사에 공유, 사회와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K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자사의 경영 인프라가 협력사와 공유되면 협력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이 향상되고 협력사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도 있어 결국은 SK의 본질적인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는 세미나 외에도 협력사와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에는 7월 2·3차 협력사 전용 지원펀드 1600억 원을 신설하고, 동반성장펀드를 기존 4800억 원에서 2019년까지 6200억 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협력사 상생 확대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또 SK㈜ C&C부문과 SK하이닉스는 거래 관계가 있는 협력사에 대한 현금결제 비중을 100%로 늘리는 등 자금지원을 돕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 연말 개최할 협력사 채용박람회에 2 3차 협력사를 참여시킬 예정이며 SK텔레콤은 협력사의 체계적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5월을 목표로 동반성장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SK그룹 PR팀장 이항수 전무는 “SK의 경영과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 협력사와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상생경영형 공유 인프라의 첫 사례”라며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는 국가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만큼 이런 선순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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