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부동산 e-현장] 경부고속도 주거벨트 인기 주거벨트 자리 매김

입력 2008-02-04 09:33 수정 2008-02-1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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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수도권 인기주거지역은 어디일까? 이 같은 물음은 내집마련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판교신도시에서 분당을 거쳐, 영통-용인, 동탄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경부고속도로 주거벨트를 가장 손꼽아 추천한다. 지난 90년대 초반 분당신도시 개발과 함께 시작된 이 지역에 대한 인기는 단순한 전망을 넘어 확신으로 발전한 상황이다.

◆‘경부고속도 주거벨트’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부고속도로 주거벨트'의 시작 지점은 바로 국내 최고 인기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강남이다. 실제로 경부고속도로는 강남개발을 촉진했으며, 이후 개발이 까다로운 서울 강북지역 대신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강남 전성시대’를 이끈 장본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경부고속도로 주거벨트는 말 그대로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70년대 후반 경부고속도의 시작지점인 한남IC와 잠원IC 부근인 압구정동과 삼성동, 잠원동 개발을 시작으로 촉발된 이후 30년이 다돼가는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개발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경부고속도로 주거벨트는 나들목 주변으로 형성된다는 특징도 있다. 우선 70년대 후반에는 한남IC 인근 압구정동이 현대아파트 촌으로 단장했으며, 80년대 초반에는 잠원IC 인근 잠원동에 아파트 개발 바람이 몰아친다.

한신공영이 대규모 단지를 선보인 잠원동에 이어 80년대 중반 부터는 반포IC가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80년대 초반 주공3단지 입주와 동시에 시작된 반포IC 인근 개발은 서초동에 (주)삼호와 삼익건설이 대단위 아파트 공급에 나섰으며, 한때 강남에서 최고급 주거지로 군림했던 서초동 무지개 단지도 이 일대에 위치해 있다.

한남에서 반포IC까지는 80년대를 통틀어 개발됐다면 다음 서초IC는 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이 들어선 다음 시작된 만큼 이 일대는 아파트보다는 상권 위주의 개발이 이뤄진 것이 특징. 하지만 남부순환도로 변에 들어선 무수한 아파트단지도 결국 서초IC 권역의 아파트로 꼽힌다.

또 90년대 초반 건설된 수서-일원지구는 '서울의 끝' 양재IC 일대를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만드는데 기여한다. 수서-일원지구와 인근의 개포주공단지가 만들어낸 양재IC 일대 주거지역은 청정 주거환경을 바탕으로 수요자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분당, 용인 넘어 화성까지 주거벨트 연장

이후 경부고속도로 주거벨트는 분당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서울을 넘어 수도권을 향해 뻗어나가게 된다.

서울 한남IC에서 17km 떨어진 분당신도시가 개발된 이후 '탈 서울'한 경부고속도로 주거벨트는 90년대 중후반 들어 용인 수지가 개발되며 더 두터워졌으며, 90년대 후반들어서 개발된 수원 영통지구와 용인 신갈, 구갈지구는 수원IC까지 경부고속도로 주거벨트에 합류시키는 신호탄이 됐다. 수원IC권역인 죽전, 수지, 동백, 신갈, 구갈, 보라, 공세, 흥덕 지구 등은 현재까지도 활발한 시장 움직임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2000년대 들어 경부고속도로 주거벨트는 화성시까지 진출한다. 화성 동탄신도시 개발로 촉진된 이 일대 개발은 지난해 결정된 동탄제2신도시로 인해 더욱 두터운 주거지역을 형성하게 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주거벨트는 동탄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미리 개발된 오산IC인근 오산이 다음 잇는 개발지역으로 성큼 다가서 있으며, 천안은 현재 천안아신 신도시 개발에 따라 역시 경부고속도로 주거지역의 일원으로 등장케 된다.

최근 개발되는 지역도 경부고속도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우선 이 같은 곳으로는 올초 분양을 끈낸 판고신도가 있다. 분당 신도시보다 윗쪽으로 지어진 판교신도시는 늦게 지어졌지만 경부고속도로 주거벨트를 공고히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단지로 꼽힌다. 또 영통과 용인 수지 지역과 인접한 곳에 들어설 광교신도시 역시 이 일대 발전을 더욱 촉발시킬 요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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