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2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신고리 5ㆍ6호기 공사 재개로 내년 이익 전망 우려는 완화됐지만 새로운 수익사업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고리 원전공사 재개로 두산중공업의 내년 수익성 우려는 완화될 것”이라며 “국내의 독점적 사업이자 해외의 과점적 사업자로, 타 기계업체와 차별화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점은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한 연구원은 “위원회가 도출한 결론은 중단된 공사의 재개일 뿐, 장기 원전사업 자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중 축소의 의견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원전 수주에 대한 가시성와 확보되거나 기존 화력 사업 수주량이 증가할 때만 목표주가를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 관점에서 가스터빈 사업이 활성화되기 전까지 원전의 수익성을 대체할 새로운 수익사업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