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노조원 일부 복귀 … 마산공장 재가동

입력 2017-10-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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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생산중인 이천공장, 강원공장 포함 가동 공장 3개로 늘어

하이트진로가 노조원들의 복귀로 마산공장을 재가동했다고 19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18일 맥주를 생산하는 마산공장에 34명의 노조원이 복귀해 비상생산에 나선 강원공장(맥주)과 이천공장(소주)에 이어 가동공장이 3개로 늘어났다. 복귀한 노조원과 비노조원 5명을 포함해 총 39명이 생산현장에 투입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노조원의 복귀율은 현재 25%를 넘어섰다. 부문별 실 근로기준 복귀율은 관리직 80% 이상, 영업직 37%(비공식 50%이상), 생산직 21% 수준이다.

앞서 노조는 17차(11일), 18차(12일), 19차(13일), 20차(16~17일)까지 교섭이 진행되는 중에도 파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노조 측은 13일부터 6개공장 중 4개 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었다. 이에 하이트진로 측은 최소한의 맥주 및 소주 공급을 위해 홍천 맥주공장과 이천 소주공장 등 2개 공장만 비상 가동 체제로 운영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사측은 총 20차례 걸친 하이트진로 임단협에서 노사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이유로 노조가 책임임원의 퇴진을 교섭 선결조건으로 내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원 퇴진은 회사의 본질적인 인사권에 해당하는 만큼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것.

사측은 기본급 인상검토, 고용보장안 제시 뿐만 아니라 관례를 깨고 김인규 대표이사가 11일 17차 교섭에 이어 5일만에 교섭에 다시 참여하는 등 성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업과 관리직 노조원들이 추석연휴 이후 복귀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노조의 무리한 요구가 지속되고 노사간 협상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복귀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차에 걸친 교섭을 통해 이미 많은 쟁점조항의 단체협상을 수정완료했으며, 이에 복귀율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라며 “현재 노조가 교섭 전제조건으로 무리하게 요구하고 있는 임원퇴진 등을 철회하면 임단협은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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