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진 속 효자로 떠오른 ‘크레타’

입력 2017-10-18 10: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자동차 해외 전략형 소형 SUV ‘크레타’.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해외 전략형 소형 SUV ‘크레타’.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부진한 가운데 신흥국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크레타’가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크레타는 2015년 6월 출시 이후 올해 9월까지 전 세계에서 47만7511대가 판매됐다. 월평균 약 3만 대가량 판매되고 있어 이르면 이달 누적 판매량 50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 크레타는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3개국에서 생산돼 이들 3개국과 함께 카자흐스탄, 파라과이, 알제리 등 7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크레타는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26만2980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5.5% 증가한 수치다.

크레타는 출시 이후부터 줄곧 신흥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인도와 러시아에서는 ‘국민차’ 반열에 합류하는 분위기다. 크레타는 지난해 ‘2016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됐고, 지난달에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누적판매 20만 대를 달성했다. 크레타는 올해 1~9월 인도에서 7만7714대 팔렸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인도에서만 10만 대를 무리없이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에서는 베스트셀링카인 현대차 ‘쏠라리스’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크레타는 지난달 러시아에서 6447대가 판매되며 ‘쏠라리스’의 월 최다 판매량인 4223대를 넘어섰다. 올해 러시아에서 1~9월 판매량은 4만962대로 연 5만 대 판매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크레타는 올해부터 브라질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9월 브라질에서 3981대가 팔려 월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러시아, 브라질, 인도 공장에서 생산된 크레타는 올해 1~9월 아프리카와 중동, 남미 등 70여 개국에 11만1842대가 수출됐다.

현대차는 크레타의 인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내년 상반기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2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18 자동차 엑스포’에서 이 모델을 선보인 후 본격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28,000
    • +0.21%
    • 이더리움
    • 3,764,000
    • +1.67%
    • 비트코인 캐시
    • 497,400
    • -0.72%
    • 리플
    • 815
    • -1.09%
    • 솔라나
    • 218,200
    • +0.18%
    • 에이다
    • 496
    • +1.85%
    • 이오스
    • 691
    • +2.37%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42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550
    • +2.28%
    • 체인링크
    • 15,040
    • +0.94%
    • 샌드박스
    • 381
    • +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