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티픽 리포트 "아파티닙, 실제 위암 환자에게도 확실한 효능 보여"

입력 2017-10-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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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아파티닙을 실제 위암환자에게 투여한 결과에 대한 논문이 지난 16일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아파티닙은 위암환자들에게 효능과 종양 억제율을 보였으며(질병조절효과(DCR) 58.33%), 아파티닙과 관련된 사망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결과는 연구 목적이 아닌 실제 환자에서 적용한 후 추적한 결과로 38세에서 75세의 다양한 연령의 환자가 포함됐고, 특히 이전에 신생혈관 억제제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도아파티닙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아파티닙의 임상과정에서 보여준 결과들과 실제 환자에 적용된 장기간의 추적 결과가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현재 진행중인 임상에 대한 신뢰성과 가능성을 높여주는 연구결과”라며 “특히 장기간의 추적결과에도 아파티닙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은 병용요법이라는 항암제 시장의 커다란 흐름 속에서 아파티닙의 역할과 시장성에 주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미국과 유럽, 한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아파티닙의 글로벌 임상3상은 2차 이상 실패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유럽, 일본, 대만, 한국 등 12개국에서 459여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임상 5개월만에 임상진행률 25%를 넘어서는 등 회사측은 목표로 한 내년말까지 글로벌 임상3상 종료라는 목표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가 2024년 위암치료제 시장의 규모를 약 43억달러(약 5조 원)로 예상하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아파티닙을 위암치료제 시장의 표준 치료제가 되도록 함은 물론 항암제 시장의 병용요법에 있어 핵심이 되는 후보 물질로 앞세울 계획이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뉴욕에 본사를 둔 투자자문회사 샌포드 앤 번스타인(Sanford C. Bernstein & Co)이 아파티닙의 간암, 폐암에 대한 2018년 예상 매출을 밝히며, 위암치료제에 이어 두 적응증에 대한 중국에서의 추가 시판허가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했다.

이어 회사측은 유력 학술지의 논문에서 실제 환자에 적용된 결과로서의 아파티닙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자료가 발표됨에 따라 항암제 시장에서 아파티닙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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