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 저비용ㆍ고효율 수소에너지 제품화 착수…"자체 원천기술 확보"

입력 2017-10-1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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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이 수소에너지 관련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화진은 수소에너지 자체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 내·외장품 제조기업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진은 최근 수소 전문기업 메타비스타가 경영권을 인수한 뒤 수소에너지 사업에 매진 중이다.

화진은 메타비스타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경량화된 드론용 액체수소탱크, 저비용ㆍ고효율의 수소검출센서, 수소충전소 자체 핵심부품기술, 수소액화플랜트 원천기술, 액상형 고감도 수소 감지센서 등의 기술을 제품화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진의 사외이사인 제임스 나사 연구원과 알리 라이시 박사 등의 역량을 포함한 자체 원천기술을 확보해 경쟁력도 갖춘 상태다.

증권업계는 수소에너지 관련 시장을 전기차와 함께 주목해야 할 시장으로 꼽았다. 신영증권 정규봉 연구원은 "전기차가 시장에서 대세로 인식되고 있지만 수소연료전지(FCEV) 자동차 시장도 함께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소차는 전기차에 비해 연료(수소)주입 시간이 짧고,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길어 경쟁 우위에 있다. 현재 국내 수소 생산량은 연간 190만 톤 규모로 생산량의 14%가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수소 수요확대에 대비한 국내 신재생에너지활용 및 해외 수입과 관련된 생산, 저장·운송 기술 및 인프라 구축은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정부는 2020년까지 수소차 보급 및 수출을 각 1만 대까지 늘리고 전국에 100곳의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 현재 5000만 원대에 구입할수 있는 수소차는 오는 2018년에 3000만 원대 후반, 2020년에 3000만 원대 초반 수준에서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해 4분기 수소전기버스를 공개할 전망이며, 2018년 상반기에는 1회 충전으로 390km 주행이 가능한 코나SUV EV와 주행거리 580Km를 갖춘 차세대 FCEV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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