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작년 3억원 이상 상습체납자…전년比 7.5배↑

입력 2017-10-13 14: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3억 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명단이 공개된 체납자 수가 전년대비 무려 7.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세청이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억원 이상 세금을 내지 않아 명단이 공개된 체납자는 1만6천655명에 달한다. 이는 전년(2천226명)보다 7.5배나 증가한 것이다.

상습고액체납자 수는 지난 2013년 2598명, 2014년 2398명 등 2000여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다. 체납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같은 기간 체납액도 3조7832억 원에서 13조3018억 원으로 급증했다.

반면 체납자 증가세에도 이들에 대한 체납세금 징수실적은 오히려 뒷걸음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15년에는 상습고액체납자 중 1천547명(69%)으로부터 1천667억 원(4%)의 세금을 징수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1천916명(11.5%)으로부터 1천574억 원(1.1%)의 세금을 추징하는데 그쳤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명단 공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체납기준 단축, 상습 고액체납액 기준 하향화, 고액체납자의 출국규제 기간 연장,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제도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19,000
    • +2.44%
    • 이더리움
    • 4,368,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486,700
    • +4.49%
    • 리플
    • 639
    • +5.27%
    • 솔라나
    • 204,300
    • +6.41%
    • 에이다
    • 529
    • +6.01%
    • 이오스
    • 743
    • +8.31%
    • 트론
    • 185
    • +2.21%
    • 스텔라루멘
    • 128
    • +4.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350
    • +5.75%
    • 체인링크
    • 18,740
    • +6.6%
    • 샌드박스
    • 432
    • +8.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