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상은행 주가 저점에서 73% 급등…앞으로 더 오른다?

입력 2017-10-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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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상은행의 주가가 2년도 안 된 사이에 2배 가까이 올라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당국의 그림자 금융 규제와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은행의 주가도 덩달아 올라간 것. 상당수 분석가들이 공상은행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추가 상승 여지가 많다고 진단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상은행의 시가 총액은 현재 2조5400억 홍콩달러(약 368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 은행의 주가는 지난해 2월 기록한 저점에서 73% 상승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달 30일 중소기업과 도시 외곽 고객 대출에 한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내년부터 인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만 11%가 뛰었다.

전문가들은 그림자 금융을 억제하고 과도한 레버리지를 제한하는 등 중국 정부의 금융 규제가 공상은행과 같은 중국 대형은행의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규제로 주요 국영기업들의 재정건전성이 개선되면 은행들은 부실대출 규모를 줄일 수 있기 때문. 궈타이쥔안증권의 리차드 카오 애널리스트는 “중국은행들의 밸류에이션이 확실히 높아지는 추세”라면서 “자산 건전성이 매우 안정적이며 순이익 전망도 지난해보다 훨씬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공상은행의 주가가 글로벌 경쟁 은행들보다 저평가됐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급등세에도 공상은행의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2로 웰스파고와 로열뱅크오브캐나다 등 글로벌 50대 기업의 평균 PBR인 1.28보다 한참 낮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으로 PBR이 1 이하면 저평가돼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이에 지난 1년간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던 노무라홀딩스도 중국은행들의 주가 상승세를 점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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