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한국가스공사, 올해 자산손상 규모 7463억 달할 듯”

입력 2017-10-12 10:52 수정 2017-10-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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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GLNG 사업 4345억 손실 등 해외자원개발 경제성 하락 탓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
한국가스공사가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손실로 올해 말 7000억 원대의 대규모 자산손상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연말 한국가스공사의 자산손상 예상액이 7463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자산손상 규모는 시장이 애초 예상했던 4000억 원대보다도 3000억 원 이상 많은 수준이라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가스공사가 예측한 사업별 자산손상 추정내역을 보면 △호주 G(Gladstone)LNG 사업 4345억 원 △이라크 아카스 사업 1731억 원 △사이프러스 해상광구 사업 393억 원 △LNG캐나다 사업 994억 원 등이다. 호주 GLNG는 호주 정부의 LNG 수출제한 정책으로 구매가격이 상승하는 등 경제성이 하락해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카스 사업은 이라크 정부와 자산활용사업 기본합의서(HOA) 체결 지연, 사이프러스 사업은 올해 말 시추 결과 3광구의 건공우려(실패)가 손상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또 LNG캐나다는 참여사와 공동지분 매각 추진 중에 있으나 기투자비의 50%만 보상될 가능성이 커 손상차손이 우려되고 있다.

이 의원은 “가스공사는 이미 지난해 말까지 해외자원개발 사업으로 인한 자산손상이 1조7230억 원에 달해 올 연말 7400억 원대의 대규모 추가 손상까지 이뤄지면 총 2조5000억 원에 육박하는 자산손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자원공기업 3사 중 그나마 자산손상이 적었던 가스공사마저 대규모 추가 손상을 입게 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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