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극장가, 박스오피스 3분기 매출 13% 감소

입력 2017-10-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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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는 없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5043억 원, 관람객수는 6396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9%, 11.6% 감소했다. 7월과 8월에 이어 9월까지 박스오피스 매출액이 22.0% 감소했다.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역성장이다.

여름방학 기간인 3분기는 1000만 관객 돌파가 예상되는 전통적인 성수기다. 올해에도 영화 '택시운전사'가 1218만 명을 기록하며 1000만 클럽에 입성했다. 하지만 기대작이었던 '군함도'가 659만 명에 그쳤고, '청년경찰'도 565만 명으로 지난해 '부산행' 1157만 명, '밀정' 716만 명, '터널' 712만 명에 비해 화력이 덜했다는 평가다.

또한 추석 연휴가 10월로 넘어간 것도 3분기 실적 부진의 요소로 작용했다. 반면 황금연휴 효과로 지난 열흘 간의 10월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3.1% 급증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10월은 국내 극장가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엔 '남한산성', '킹스맨', '범죄도시' 등이 흥행하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며 "추석 기간 흥행실적을 감안할 때 10월 국내 박스오피스는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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